나의 수다방

리그 오브 레전드(LOL), 추천하기 두려운 신작 온라인게임

유쾌한상상 2011. 10.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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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게임을 좋아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경외할 것이다. 그 끔찍한 중독성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희열 앞에서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삶은 뜨거운 열병에라도 걸린 것 처럼 몸이 달아오를 것이고 전장에 들어서기 전에는 손에 땀이 날 것이다. 고도의 집중력과 판세를 읽는 총명함이 있다면 전장으로 오라. 승리 했는가. 아니면 패배 했는가. 상관없다. 모든 것은 바람처럼 왔다갈 것이고, 이 게임을 하든 하지 않든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치명적인 즐거움에 두려울 것이다.


 

이 포스팅은 짧은 소개글입니다. 이미 많이 게임을 접해 본 분들에게 특별한 정보는 없을 것 같군요. ^^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AOS장르의 게임입니다. 저도 많이 접해본 장르는 아니지만 예전에 <데미갓>이라는 콘솔용 게임도 있었고, <DotA>, <카오스>가 원조 AOS 장르로 탄생했었죠. 실시간전략게임과 RPG를 합쳐 놓은 듯한 이 장르는 자신만의 다양한 영웅을 선택하여 상대진영의 건물을 먼저 파괴하는 것이 기본적인 게임방식입니다. 단순한 게임 방식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다수의 개성 강한 영웅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중독성 정도??? ㅎㅎㅎㅎ


lol은 최근 국내에서 알파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즉,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는 아직 시작을 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북미서버를 통해 많은 국내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으며, 국내 공략 사이트는 활발하게 운영 중입니다. 물론 저도 북미서버를 즐기는 사람으로 몇개의 영웅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는 하지 않아서 게임라운처의 메뉴는 영문으로 되어있지만 게임 플레이 할 때 보이는 스킬, 아이템 설명 등은 한글화가 된 상태로 공개 되었기 때문에 게임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초보자 분들에게는 무슨 말인지 복잡할 수 있겠네요. 쉽게 말씀 드리면 북미서버용 클라이언트지만 게임 진행상 필요한 부분은 한글화가 된 '정식 한글판 북미서버용'이 공개되었다는 말입니다. 이 클라이언트로로 외국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영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상당하죠?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영웅을 선택할지 부터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습니다. 저 중에서 하나의 영웅만 제대로 알려해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모든 영웅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대응 전략을 세우는 일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그만큼 끝없는 즐거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나올 수 있죠. '유료 게임인가?' 놀랍게도 lol은 무료게임입니다. 다만, 영웅을 살 때 현금이 필요한데 게임머니를 모아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닙니다. 무조건 현금으로만 사야하는 영웅별 '스킨'이라는 것은 있지만 게임을 즐기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부터 게임 진행할 때 보이는 화면을 감상해보세요. ^^




게임을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보이는 로비입니다. 여기서 게임 매칭과 아이템 구매, 성장 포인트 분배 같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게임은 성장개념이 없다고 생각하실텐데 자신의 렙이 오를 때 마다 특성화 포인트를 얻어서 '마스터리'라는 페이지와 룬을 적용해서 기본 능력치를 상향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레밸업에 대한 욕구가 안생길 수가 없죠.




이 화면은 게임종류와 영웅을 선택하고 대기 중인 화면입니다. 왼편이 같은 편이고, 오른쪽은 상대팀인데 블라인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가 어떤 영웅을 선택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서야 확인이 가능하죠. 중요한 것은 비슷한 렙끼리 매칭을 해주기 때문에 고렙을 만날까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모두 선택이 되었으면 로딩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짜잔~! 로딩화면에서 상대팀 영웅을 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개성이 넘치죠? 중요한 것은 한 팀에서 같은 영웅을 선택할 수는 없기 때문에 최소 2~3가지 영웅에 대한 특징을 숙지하고 숙달시켜놔야 합니다. 지금은 북미서버를 이용하다보니 로딩속도는 다소 늦습니다. 게임 중에 종종 렉 현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짜증 날만큼 자주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즐겁게 게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가 무척 긴장됩니다. 머릿속에서 전략도 바로 만들고, 생각했던 아이템 트리도 여기서 바뀌기도 하거든요.



아주 짧게 lol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할 이야기는 너무 많은데 게임을 직접 즐겨보는 것이 백번 설명하는 것 보다 확실하게 나을 겁니다. 다만, 가급적 지켜줘야 할 매너 사항이 있습니다. lol에는 몇가지 게임 모드가 있는데 주로 유저간 PVP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유저간 전쟁을 하기 전에 [P VS AI(컴퓨터)]로 자신의 영웅을 어느정도 숙달해 놓고 PVP모드를 하시기 바랍니다. 컴퓨터라고 우습게 보지마세요. 처음하시는 분들과 한팀이 된다면 이길 수 없을 만큼 인공지능이 아주 좋습니다. 아셨죠? ^^

하여튼 정말 강추하는 게임이니까,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서버가 오픈해도 북미접속은 막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조만간 <DotA2>도 나온다는데 두 게임의 대결이 볼만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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