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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김은혜 대변인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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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발언으로 중간에서 무척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왜곡이라고 말씀을 하시니...뭐, 청와대 쪽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울함도 들고, 화도 나고, 답답하실 겁니다. 그 심정 저도 조금은 압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이 5년 동안 그런 심정이셨거든요. 지켜보니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대변인님 말씀하시길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를 지칭했던 것'
'있는 그대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써달라'
(링크)


저렇게 말씀 하셨는데...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 조작일 아니, 조선일보 기사 자체가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았어요. 설마 그걸 모르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화가 났었잖아요. 전부 다 왜곡했다구요.

못보셨어요?? 아, 조선일보에는 그런 기사 안나와요;;;;;;;;;
흠..일단 신문을 좀 다양하게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는 국민들에게 1.5초 확인 후 버리는 전단지나, 강아지 똥 치울때 휴지 대용 정도로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런 신문을 대통령이 보시면 좀...그렇잖아요.
잘못 생각할 수도 있고.

잘못된 정보를 조선일보가 주었으니 대통령은 '애초에 내가 생각한게 맞았구나'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을테고, 그때의 상처가 떠올라 무심코 뱉은 말이었을 겁니다. 그렇죠? 흠...하나하나 짚으면서 따지기는 그렇지만, 기왕 말이 나왔으니 드리는 말씀인데...국무회의에서 이통이 하신말씀이요,


MB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


김대변인님 말씀대로라면 MB께서...
촛불들었던 국민들이 PD수첩은 기본이고 옵션으로 지식인과 의학계 사람들에게 현혹되고 잘못된 정보로 선동되어 촛불집회를 했다는 소리잖아요. 그러니까 촛불을 들었던 평범한 국민들은 큰 잘못이 없지만, 과장 또는 허위의 정보로 선동한 지식인과 의학계 사람들은 반성할 만큼 큰 잘못을 했다는 말씀이신데...김은혜 대변인님, 혹시 선거운동 해보셨어요? 뭐, 저도 아직 못해봤습니다만....

 





선동하는거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잘 아시잖아요.
대표적으로 '4대강 홍보'를 보세요. 정부와 한나라당은 '선동'이 잘 안되서 고민 많으시잖아요.
국민 혈세를 사용해서 전국적으로 방송도 하고, 시티비젼 같은 것도 틀어주고, 홍보센터같은 것도 운영하고, 각종 광고판도 달아놨지만....국민들 반대 여론은 달라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천주교에서는 한나라당 후보 낙선운동까지 벌이겠다는 폭탄선언까지 했잖아요. 괜히 돈만 낭비한 것이죠. 아깝게. 그 돈으로 무상급식이나, 다른 복지 정책에 사용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생색내기도 좋고.


조선일보만 보셔서 혹시 잘 모르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요...
어떤 정책이나 주장으로 '성공적인 선동'을 하려면 최소한 3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대다수 전문가들이나 관련자들의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라는 주장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해외 소식까지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 거짓말도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고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IT코리아'로 만드신 것은 4대강보다 100배는 멋진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일 겁니다.
        에궁...갑자기 얼굴이 뵙고 싶네요.
       


둘째, 제일 중요한데요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하루아침에 얻기 힘들어요. 그동안 보여준 행동, 말, 태도등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진정성이 있으면 나중에 잘못되었다라고 해도, 정많은 국민들이라 한번 혼내고
         끝내는 경우가 많지요. 덕분에 냄비근성이란 오명도 듣고 있지만...

세째, 자신에게 이롭다고 생각되어야 합니다.
         이웃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고,
         자신의 조국도 아니고, 
         일단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에게 이롭다는 판단이서야 합니다.


저 3가지를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나 '4대강 사업'에 비교해보세요. 답 나오죠?
거봐요, 선동하는거 쉽지 않은 일이라니까요. 국민들이 일부 지식인과 의학계 사람들 때문에
선동된 거 아니구요, 저 말을 바꿔서 말하면.....결론은 이렇습니다.





선동을 '잘' 못하면 정치 하지 말아야 돼요.


아니면 피곤하게 뭐하러 그런거해요. 국민들 세금만 축내면서.
어쨌든 이번 일로 괜히 국민들 속을 다시한번 크게 상하게 했을까봐 걱정입니다.
대한민국이 너무 시끄럽고, 피곤하고 그렇다고 관심을 꺼둘수도 없고...여러모로 힘들거든요.
먹고 살기도 바쁜데 말입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선관위가 4대강 홍보하지 말랬는데, 계속 하신다면서요???
그런 것때문에 '선동'이 잘 안되는건데....하여튼 수고하세요.



★ MB가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요???
★ 유엔특별보고관도 사찰하는 대한민국
 민주당에게 두번째로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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