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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식

대명포구, 김장용 새우젓갈 구입은 추석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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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있는 대명포구 어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어머니와 친구분들을 모시고 일년에 1~2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가는 곳입니다. 서래포구도 가끔 가기는 하는데 복잡하고, 유료주차에 가격도 생각보다 싸지 않아서 주로 대명포구로 갑니다. 사진을 보니 좀 한산하죠? 어시장 규모가 작고 어종들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김장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가격도 서래포구 보다는 좀 더 저렴고요. 주차장의 경우 다른 분들은 유료라고 했는데, 아마도 식당에 딸린 곳이어서 그랬나 봅니다. 어판장에 붙어있는 주차장으로 가시면 무료이고, 아주 넓습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김장을 담그기 위해 새우를 구매하러 갔었는데, 상인분들 말씀이 추석이 지나야 젓갈용 새우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아직 덜 자랐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헛걸음을 하지 않으려면 추석 후에 전화를 미리 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새우 들어오는 시기 문의처 : 031-988-6394)




꽃게 가격은 1kg당 1만원씩 하는데 오래 보관이 힘들어서 흥정만 잘 하시면 몇마리는 더 얹어 주십니다. 어제 저녁에 게찌게를 해서 먹어봤는데 속이 꽉 차있고 맛이 좋더군요. 사진에 있는 가격은 물렁게거나 몇일 지난 꽃게인 것 같습니다.





밥도둑 간장게장입니다.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좋아하신다면 많은 양을 만들 필요 없이 이렇게 미리 만들어 놓은 게장을 구매하시는 것도 요령이 되겠죠. 사진보다는 꽤 신선해 보이는 게가 들어있습니다. 




아이들 도시락 반찬이나 국물 우려낼 때 많이 사용하는 건새우 입니다. 몇개 먹어봤더니 꽤 고소합니다.





젓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기젓을 꼭 구매하시죠? 저렇게 깔끔하게 포장된 곳이 별로 없어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무게도 저곳이 좀더 많이 나가는 것 같더군요. 몇 kg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사진에 있듯이 한통에 3만원입니다.




어머니와 친구분들이 구매한 꽃새우 입니다. 저는 못먹어 봤는데 짭쪼름 한게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게는 좋아하지만 치아가 약하신 분은 물렁게를 드시면 됩니다. 껍질이 연해서 먹기 좋다고 합니다. 속은 일반 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참소라가 많이 잡히는지 소라 파는 곳이 많더군요. 사진에 있는 크기는 가격이 모두 똑같습니다. 1kg 당 1만원인데, 3kg은 2만원에 줍니다. 저것보다 3배 정도 큰 참소라도 있습니다.





건강이 트랜드이다 보니 천연조미료에 대한 관심이 많죠? 건새우를 갈아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멸치를 갈아서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2종류를 구매해서 섞은다음 국이나 찌게 끓이실 때 조금씩 넣으시면 국물이 끝내주겠죠? ^^




이건 올해 초에 잡았다가 저온냉장으로 보관했던 것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꼴뚜기입니다. 마른오징어로 밥반찬 만들어 먹었듯이 꼴뚜기로도 그렇게 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 몇년 동안 꼴뚜기를 먹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요리하기가 번거로운가요???




김포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여름엔 물썰매, 겨울엔 눈썰매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그렇고, 국내 유일한 함상공원(상륙함 운봉함)도 그렇고, 한우를 저렴하게 살수 있는 곳도 있어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석 지나서 대명포구에 갈 때는 새우도 사고 한우도 먹어보고 올 생각입니다. 같이 가실래요? ^^ 대명포구와 주변의 관광지는 가족들끼리 당일로 여행가기 좋은 곳이니까 머리 식히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관련 포스트] 소래포구, 요즘 젓갈용 새우와 꽃게 가격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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