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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남자와 여자

여자는 외모? 남자는 돈? 그것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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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이성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사회의 건전성이 중요한 이유도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냐에 따라 배우는 것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외모로 대접받는 사회, 경제력으로 평가받는 사회...그건 이미 나락의 길을 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교훈도 달리 배우게 되서 사람들도 점점 바뀌고 있죠. 다만, 우리들이 그런 풍조에 조금씩 길들여져서 그 심각성에 둔감해질 뿐. 자본주의 사회라 어쩔수 없다? 솔직히 그것은 누리는 자들이 만든 변명에 불과합니다. 어쨌든!



인생의 교훈(?) 중에 '여자는 외모, 남자는 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여자나 남자나 둘다 이기적이라는 균형잡힌(?) 비난으로 보입니다. 여자를 평가할 때 외모가 거의 절대적이고, 남자를 평가할 때는 경제력이 우선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이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남자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객관적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제가 여기서 '객관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제가 아는 '남자들의 기본성향'에 준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멋진 남자를 사귀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길을 걷다가 그런 경우를 종종 보지 않으셨나요? 둘이 하는 짓을 봐서는 애인사이인데...어울리지 않는 외모의 커플들.

제 주변에도 있었습니다.
몇년전 제가 알던 친구 한놈이 그랬습니다. 그놈 별명이 '조한선'이었습니다. 키는 약간 작았지만 너무 닮았거든요. 누가봐도 잘생긴 외모였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사귀고 결혼했던 여자도 제 친구였습니다. 그녀는 성격이 너무 좋았으나, 솔직히 외모가 별로 였습니다. 뚱뚱했고, 못생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좀...흠...없는 친구지만 실례가 될까봐 비유를 못하겠습니다. 하여튼 좀 그렇습니다. 그런데 남자애는 그녀와 가까이 하더니 어느날 혼전임신까지 하고서 정말 환한 얼굴로 결혼소식을 알려오더군요. 제가 아는 바로는 절대로 '코' 꿰인거 아닙니다. 그럴만한 친구들도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비유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것입니다.

'여자의 외모에 대한 남자들의 판단은 놀랄만큼 주관적이다'

술먹다가도 옆 테이블 여자가 내가 봐서는 너무 이쁜데, 내 친구놈은 콧웃음을 치는 경우 같은 것입니다. 남자마다 '이쁘다 or 안이쁘다'는 정말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못생긴 남자를 귀엽다고 하는 여자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여자는 자기집 없는 연봉 1600의 30살  남자와 결혼할 수 있을까?


객관적으로는 가능합니다!


'객관적'이라는 표현은 귀에 딱지 앉도록 여자애들에게 들은 것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결혼할 수 있을까'로 한 이유는 여자의 최종 결정이 결혼이었을 때 '남친의 경제력과 상관없는 순수한 사랑'임을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요가 강사에 얼굴도 예쁘장한 아는 여동생이 몇개월 전에 그러더군요.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정말 굶어죽지 않을 만큼의 경제력만 있어도 그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고. 지금은 연락이 안되어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말은 많은 여자들이 '돈 없는 남자'에 대한 질문에 10명 중 9명이 하는 답변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지 아십니까? 
서울 안에 4년제 대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만남중에 이별한 커플도 봤구요, 부모님은 따로 사시겠다고 하는데도 장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맞선 조차 거절되는 경우도 있고, 결혼하면 차가 2대가 되는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자기차는 절대로 못팔겠다는 이유로 헤어진 커플얘기도 들었고, 최소 월 300만원을 벌지 못하면 결혼을 어떻게 하냐고 직접 나에게 묻는 여동생도 있었습니다. 제가 모시던 사장님 얘기까지 하고 싶지만 이것은 참겠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여자에게 남자의 경제력은 현실을 고려한 어쩔수 없는 선택'

김중배의 다이아 반지는 여전히 사랑을 압도합니다.
사랑따로 결혼따로 하는 남자들에 대한 비판을 듣게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에 이것이 여자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더군요. 어느쪽이 하든지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5년을 사귀었지만 남친의 경제력 때문에 결혼을 주저하는 것이 여자들의 보편적인 마음입니다. 그것이 나쁘다...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다만, 평소에는 '그래도 사람이 먼저고, 사랑이 먼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가가 결정적인 순간에 변심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결론은? 먼저 '사랑'을 '사랑'하라.


외모와 경제력은 애초부터 똑같은 무게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연봉을 3개월만에 1000만원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여자의 외모는 보는 남자마다 다를뿐만 아니라, 3개월만 노력해도 최소 6kg이상은 체중감량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남자만 여자의 외모를 따지나요? 조금 덜하기는 해도 여자들도 남자 외모 많이 봅니다. 솔직히 가슴에 손얹고 대답해보세요. 아닌가요?

글의 핵심을 놓치지 마세요.

제가 하려는 말이 '남자와 여자에 대한 비판도 공평해야 한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여자가 남자의 경제력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도 인간적으로 충분히 이해하며, 일정 수준의 고민에 대해서는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차원에서라도 남자의 마음과 시간과 열정을 낭비시키지 말라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사귀기 시작한 처음부터 일관된 모습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 달라는 것입니다.


억울하면 출세해라! 라고 말씀하시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저도 여자에게 잘보이려고 돈을 벌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저희 집이 대단한 부자도 아니지만 저는 일부러 돈이 별로 없는 사람처럼 궁상을 가끔 떱니다. 적어도 돈으로 매력을 풍기는 남자가 되고 싶지는 않을 뿐입니다. 돈이야 다시 벌면 그만이지만, 사람 잘못들어와서 집안 전체가 시끄러운 것도 참을 수가 없구요.

남녀관계는 위의 몇가지 예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만, '사랑'은 '하나'입니다.
'사랑'이 여러 종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짝퉁 사랑'이 판을 치고, 다툼과 미움과 증오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자가 원하는 사랑, 남자가 원하는 사랑이 같은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부부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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