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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 성매매, 예비 스타인가 창녀 전락인가

유쾌한상상 2014. 4.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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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 성매매, 예비 스타인가 창녀 전락인가

'창녀'. '몸 파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여자'. 저는 '창녀'에 대해 절대적으로 비난만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재 대한민국 사회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도 직업의 선택권이 있고, 생존을 위해 몸이라도 팔아야 한다면 감히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겠습니까.




최근 연예인 지망생을 고용해서 성매매를 알선한 임모씨(33세)가 잡혔습니다. 2013년 5월부터 12월까지 무려 165명의 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모집해서 성매매를 시켰다고 하더군요. 근데 아세요? 외국에 나가서 성매매를 하는 여자가 무려 30여만명이고, 일본 원정 매매춘을 하는 여자도 5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이정도면 일본을 '성(性)진국'이라고 욕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나라 곳간이 넘쳐나서 4대강에 또 한강에 돈을 쏟아붓고, 서울 한복판에 건축비만 5천억원 가까이 들여서 뜬금없이 DDP라는 괴건물을 세우는 곳인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안전장치라는게 없습니다. 기회균등도 없고, 과정 또한 불공정합니다. 대통령이라는 박근혜를 보세요. 말 따로 행동 따로 하는데 전문가입니다. 공약 파기는 언론의 비판도 제대로 받지 않고 그냥 사라졌고, 낙한산 인사는 없다고 해놓고 계속 낙하산입니다. 오늘도 생계형 자살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약자는 발을 붙일 곳이 없습니다. 있다면 관변단체에서 일당 받고 시위하거나 정부옹호해주는 댓글 알바 정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하는 저 말은 '언론이 의도적으로 사용한 단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말이죠. 어떤 꼼수를 노리고 사용한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실제로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냥 저들의 주장일뿐입니다. 그만큼 예쁜 여자들이라는 강조하기 위해 업주가 사용한 말을 그대로 인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 때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텐프로 출신들이었을 것입니다. 이럴수도 있습니다. 여자애들을 꼬실 때 '만약에 잡히면 너는 원래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해. 사장님 꼬임에 넘어갔다고'라고 말하면서 안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말이죠.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몸파는 여자'에 대해 그냥 불쌍한 마음 뿐입니다. 차마 욕을 할 수가 없습니다. 편하게 돈 벌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진짜 연예인 지망생'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땅은 스타만 된다면 몸이라도 팔겠다는 여자와 스타만들기를 미끼로 여자를 탐하는 고인력 남자들이 넘쳐나는 곳이니까요. 다만,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당신을 욕하지는 않겠지만, 당신은 '창녀'입니다. '연예인 지망생'이라고 아무리 포장해도 그냥 '창녀'일 뿐입니다. 자신의 처지는 정확히 알기를 바랍니다. 그것도 모르면 정말 비참해지는 것입니다.


혹시 연예인을 꿈꾸는 어린 여자친구들이 있다면 김부선과 그녀의 딸 이야기를 깊이 새겨들으세요. 우리가 사는 이 땅은 결코 깨끗한 곳이 아닙니다. 세상을 회의적으로 보자는게 아니라,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이 긍정적인 태도입니다.





돈 많고 유명해야만 행복한 곳은 이미 행복한 곳이 아닙니다. 사회든지 가정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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