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 찾기? 성균관대학교와 대학로에서 가까운 삼성탁구장

 

 

 

최근에 탁구장 가보셨어요? 보지도 못했다고요? ^^ 요즘 서울에서 탁구장 찾기 무지 힘들죠. 제가 어릴때만 해도 탁구장은 동네에 한두곳 정도가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술집과 당구장, PC방등에 밀려서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넓은 장소가 필수적이라는 것도 탁구장이 사라진 요인이죠. 월세가 비싼데 감당을 못하니까요. 또 남의 눈을 잘 의식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상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도 신경쓰였을 거라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땀흘리는 운동은 헬스장에서만 하는걸로 아시잖아요. 하여튼 옛날에는 현정화 유남규가 요즘의 박지성 같은 우상이었습니다. 어린분들은 잘 모르실거에요. ㅎㅎㅎ

 

 

 

 

삼성탁구장은 제가 친구들과 대학로에서 술마셨을 때 가는데, 한달에 1~2번 정도 갈겁니다. 종로에도 2곳이 있습니다만 잘 안갑니다. 이유는 '가격' 때문인데요. <삼성탁구장>은 시설이 조금 안좋지만 이용료가 저렴해서 가겹게 즐기기에는 딱 좋습니다. 사실 종로 탁구장이 비싼게 아니라 <삼성탁구장> 이용료가 저렴한 겁니다. 종로가 바가지 씌우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단식 복식 구분이 없는 매력적인 가격!>

 

 

요금이야기를 조금더 해보면 종로보다 단식 30분은 2,000원~4,000원 정도, 복식 30분은 무려 4,000원~6,000원 정도  저렴합니다. 학생들 상대라서 그런다고 해도 차이가 좀 큽니다. 가격을 조금 올려도 될  정도로 말이죠. 단, 단점이라고 한다면 바닥이 마루가 아니고 샤워장이 없는 점, 탁구테이블 사이가 약간 좁다는 정도입니다. 다만 탁구인구가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칠 수 있다는 것과 지하라서 덜 덥다라는 장점이 있어서 탁구를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탁구장 매너 문제를 잠깐 언급해야겠네요. 탁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잘아실겁니다. 탁구는 테이블보다 라켓이 참 중요하죠. 그래서 보통 개인 라켓을 구매해서 갖고 다닙니다.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거든요. 그런데 탁구장 라켓은 여러사람이 쓰다보니 좋은 라켓이 없습니다. 그나마 <삼성탁구장>은 라켓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은데...감당이 안되겠지요. 

 

<탁구장에서 이러지 맙시다> 

- 흥분해서 라켓으로 벽이나 테이블을 내려치는 경우

- 라바(고무부분)를 손바닥으로 비비거나 박수를 치는 경우

- 테이블에 앉아서 구경하는 경우

 

당구장에서도 큐로 테이블을 탁탁~ 치는 사람들이 많죠. 그거 정말 나쁜 습관입니다. 보기에도 안좋고요. 더불어 사는 세상인데 자기 물건 아니라고 함부로 하는 사람이 멋져보일리는 없잖아요. 그죠? 군대에서만 치던 탁구.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술내기 탁구 한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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