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사랑/남자와 여자

성형수술로 행복해진 미인에게 박수를

유쾌한상상 2010. 12.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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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형수술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찬성하는 남자입니다.
그 원칙이라는 것은 '심리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에 한해서 성형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현재 충분히 보기 좋은 외모를 가졌음에도 계속 고치는 사람들을 흔히 '인조인간'이라고 비아냥 거리는데, 직업이 연예인이라면 애써 이해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솔직히 안타까움 마저 듭니다. 외모에 대한 그 정성의 반이라도 마음 가꾸기에 쏟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심각한 외모 스트레스

몇일 전 우연히 어떤 여자분의 성형수술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동영상을 보고 의학의 힘을 빌려서 외모를 바꾸는 것도 '축복일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상에는 의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어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녀는 사각턱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주 긴시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종류는 다르겠지만 저 역시 어떤 한가지 때문에 꽤 오랜시간 스트레스를 가지고 지내봐서 그녀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도 외로움과 두려움이 무디어 질 때까지 참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심정으로요.






남자라도 고민이 될 정도의 사각턱인데 여자로서 그동안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까요. 동영상을 보면서 마치 제 동생의 일인것 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의 네모난 얼굴 때문에 학창시절 별명이 '박경림'이었다고 하더군요. 친구들이야 웃자고 놀리는 것이겠지만 예민한 청소년기에 마음 속으로는 큰 상처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빛나는 그녀의 마음

자신이 감추고 싶은 부분만 사람들이 쳐다본다는 생각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거울속 자신의 얼굴을 볼때 마다 분노가 솟구치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그녀는 정말 착하고 성실고 묵묵히 인내하면서 사회생활을 해왔더군요. 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대견하게 느껴지던지요.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고통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계속 흘리셨습니다. 같은 여자인 것을 떠나서 엄마로서 자식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때문이겠지요. 지민씨의 사각턱이 상위 10~20% 안에 드는 턱모양을 가졌지만 한번도 엄마에게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지 않은 것을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더 어른스럽고 성숙한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성형수술로 얻은 새인생

결국 사각턱을 매끄럽게 만드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한 그녀. 어머니로서는 의술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걱정이 안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얼굴뼈 일부를 자른다는 것이 얼마나 무섭게 느껴지겠어요. 하지만 지민씨는 정말 정말 하고 싶었을 겁니다. 자신의 남은 인생을 위해서라도 위험을 감수하고 싶었을 거에요. 아마 저였더라도 수술대에 누웠을 것입니다.







수술 전 인터뷰에서는 자신감 없어 보이고, 조금 어두운 그늘이 얼굴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예전과 완전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고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밝은 미소, 자신감이 느껴지는 목소리. 그리고 환하게 웃고있는 그녀의 어머니를 보면서 이제는 새로운 인생의 모녀 앞에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에도 어머니와 닮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했다는 그녀의 착한 마음씨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더군요. ^^

그녀는 자신의 꿈인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꼭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까지 자신의 사각턱 콤플렉스를 눈치 채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인내해왔습니다. 그정도의 강한 마음이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음가짐은 충분하지 안을까요?

그녀는 성형수술을 통해서 미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없었다면 외모도 빛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지민씨. ^^


[관련 사이트] 연세 플러스 성형외과 

브이라인 수술 후 관리법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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