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감동적인 선물은 따로 있어요

커플들에게 선물은 마냥 즐겁지만 않은 일입니다.
혹시 조만간 생일 또는 기념일이 다가오나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 많이 골라 보셨어요?
감동(?)적으로 비싼 명품 핸드백? 명품 의류? 아니면 꽃다발? 반지?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하지만...

선물만으로 여자친구에게 감동까지 주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결국 선물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선물은 반드시 진심이 담겨있어야 합니다.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여자친구가 자주 쓸만한 것

 포장과 선물 주는 태도에 신경쓸 것


저것이 제가 아는 '선물주는 정석'입니다.
그리고 선물은 생일이나 100일 같은 특별한 날에만 하는 것 보다는 평소에
여자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를 들어서 선물을 해줄 때 더욱 감동을 받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께요.

여자친구에게 2천원짜리 머리핀을 건네면서...

"자기 만나러 오다보니까 길거리에서 어떤 아저씨가 머리핀을 팔더라구.
그냥 지나가려는데 유독 하나가 눈에 꽂히지 뭐야. 자기에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하나 샀어. 비싼건 아니지만 자기가 하면 너무 이쁠 것 같아"

제 이야기인데요, 실제로 제가 했던 방법입니다. 내용도 사실이고요.
여자친구요? 감동은 물론이고, 저 만날때마다 한동안은 그 머리핀 계속 하고
나오더군요. 일단 특별한 날에만 선물한다는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다음 몇가지 것들은 위 내용을 바탕으로 저렴하면서도 감동을 줄수 있는
선물 몇가지를 샘플로서 골라봤습니다. 참고하셔서 적당한 것을 찾으시면 되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물을 주면서 건네는 말입니다.
닭살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1. 여자친구가 커피나 tea를 자주 마신다면

tea 전용 머그컵 ▷ 상세페이지

뜨겁지도 않고, 티백의 실을 묶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컵입니다.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럽게 생긴 컵이죠.
만약 여자친구가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자기 커피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더라.
인터넷 하다가 우연히 봤는데, 너무 이뻐서 자기 주려고 샀어.
이제 몸에 좋은 홍차나 녹차 마시고 미모와 건강을 한번에 챙기라고~♡"

또는

"내가 그동안 지켜보니까 녹차를 주로 마시더라.
집에서든 회사에든 녹차를 마실 때 이 컵으로 마셔봐.
뜨겁지도 않고, 실도 이쁘게 묶을 수 있다구.
자기처럼 컵이 너무 이쁘지? "

등등...

2. 멀거나 바빠서 자주 못만나는 연인이라면

NATE 기프티콘 ▷ 상세페이지

저는 이것만 보면 세상이 참 좋아졌구나...생각합니다.
바로 '기프티콘'인데요. 아시죠?
휴대폰 문자로 선물을 보내는 것이죠.
받은 사람은 30일간 해당업체가서 휴대폰 보여주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부터 도너츠, 아이스크림, 햄버거, 케익 등..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좋죠.
이것 역시 멘트가 더 중요합니다.

"자기 요즘 많이 힘들지?
갑자기 자기가 도너츠 이쁘게 먹는 모습이 생각나서
내가 사랑 듬뿍 담긴 도너츠 하나 보낸다.
자기 회사 근처에 있는 것으로 보내니까 야근할 때
끼니거르지 말고 챙겨먹어. 담에는 내가 직접배달해줄께~♡"

등등..

3. 화장을 자주하는 여자친구라면

천연비누 ▷ 상세페이지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천연비누'입니다.
향도 좋고, 천연비누가 주는 느낌이 로맨틱하기 때문이죠.
최소 하루 2번은 하게되는 세수를 할 때 마다 남자친구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 중에 하나구요.

그런데..
천연비누나 화장품 같은 선물은 멘트가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잘못하면 여자친구가 오해를 할수 있거든요.
'내 얼굴이 얼마나 맘에 안들었으면 이런걸 선물할까..'라는 식으로요.
이것은 멘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으면 이렇게 할 것 같아요.

"회사에서(또는 이벤트당첨) 받은 건데 무지 좋은거래.
그런데 집에가져가면 어머니에게 뺏길 것 같아서
너 만날때 주려고 지금까지 고이 고이 간직하고 있었지.
향이 좋더라. 앞으로 세안할 때 이걸로만 해. 알았지?"

또는

"어머니가 선물로 2개 받아오신 건데 하나 잽싸게 훔쳤지.
무지 좋은비누라는데 그럼 자기도 써야되지 않겠어? "


이런식으로 말이죠.

어때요? 대충 감이 오시나요? ^^
포장은 가급적 이쁘게 하는 것이 좋지만, 평소에 갑자기 주는 것처럼 하고 싶다면 꼭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에 말과 태도를 아주 사랑스럽게 해야죠. 쓰고보니 남자친구에게 해줘도 좋을 것들을 골랐군요. 어쨌든, 선물은 마음이 없으면, 물건 이상의 의미는 조금도 없습니다. 이쁘게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