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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애국

조선일보 닮아가는 천안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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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참가 학생의 발언을 왜곡해서 물의를 일으킨 조선일보. 마침내 그 비법을 국방부가 깨달았나 봅니다. '아'라고 말했는데 '어'라고 말했다고 국민에게 당당히 발표하는 대단한 국방부와 합조단. 정말 참담함을 느낍니다.


이보세요, 국방부 장관님!
초병이 100M 높이의 백색 섬광 물기둥을 봤다면서요? 그런데 저 기사는 뭐냐구요!


백령도 초병 “물기둥 못봤다” 여러차례 확인
<통일뉴스> 천안함 사고 당시 초병 진술서 확보 보도
“합조단 ‘북한 어뢰설’ 꿰맞추기 위해 진술 왜곡” 비난

<통일뉴스>가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백령도 000초소 경계근무 초병 2명의 진술서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통일뉴스>는 22일 “물기둥, 관측장비로도 관측 불가능했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초병들은 천안함이 침몰하던 3월26일 당시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을 보았을 뿐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쾅’하는 폭발음을 들었고, 흰색 섬광을 목격해 “천둥이나 낙뢰로 추정하여 보고했다”고 일치되게 진술했다. A초병은 “근무를 수행하던 중 21:23분에 낙뢰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들어 ‘쿵’소리와 함께 하얀 불빛이 000초소 기준 방위각 000° 4km 지점에 보였다”고 진술했으며, B초병도 “쾅하는 소리와 동시에 4-5km로 추정되는 거리에서 하얀 빛이 퍼졌다가 소멸하는 것으로 보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427110.html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초병 두명 중 한명의 진술을 조금 풀어서 이해할 부분도 있습니다.


초병 중 한명이 '하얀 섬광을 목격' 그리고 '낙뢰로 추정하여 보고' 라는 진술부분이 조금 헷갈리는군요.
'섬광'은 말 그대로 말그대로 '순간 번쩍'하는 모든 불빛을 말하는 것이고, '낙뢰'는 '벼락'이라는 뜻으로 하늘에서 부터 불빛이 내려오는 형태를 띠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만약 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려면 '낙뢰'가 우선적으로 발생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주변에 '섬광'이 생겼다고 볼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낙뢰'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봤다면 말 그대로 '추정하여 보고' 했을리가 없습니다. 결국,  우연히 고개를 돌려보니 '섬광'이 보여서, '낙뢰'후에 생긴 '섬광'으로 '추정'했다...이렇게 풀어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국방부 장관은 '초병의 물기둥 목격 진술'을 어느 부분에서 읽어냈던 것일까요?
자필 진술서에도 물기둥 못봤다고 되어있는데, 어떻게 된거죠? 혹시 물기둥을 봤다는 초병은 따로 있나요?

그럼 지금까지 '백색 섬광'을 '물기둥'이라고 맘대로 해석해서 국민들에게 발표했다는 말인가요?


국방부 장관님,
섬광이 뭔지 정말 모르시는거 아니에요? 혹시 '섬광'의 뜻을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외계인이 지구인들 납치할 때 우주선에서 내려오는 길다랗고 하얀 색의 불빛기둥 같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에요?

섬광[閃光]  1. 순간적으로 강렬히 번쩍이는 빛 
                 2. 일정한 간격을 두고 켜졌다 꺼졌다 하는 뱃길 표시용 등불의 불빛

 


정말 답답하구만.



당신들...


'생각해보니 얼굴에 물이 튄것 같다'는
진술이 물기둥이라고 할때 부터 알아봤다.





휴.....






에라이! 쳐죽일 놈들아!!!



추가 1. "없다던 '251쪽짜리 천안함 보고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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