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수다방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기독교를 개독교로 가속화 시키는 단체인가

반응형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기독교를 개독교로 가속화 시키는 단체인가

정확히 30일 전에 진짜 화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축구 선수에게 공을 뺏으면 그건 축구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블로거에게 글을 쓰지 말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돈이 들고 귀찮더라도 법적 대응을 확실하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그랬습니다.



명예훼손 이유로 인한 30일간 블라인드로 임시조치 된 글 [바로가기]



이유는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라는 이상한 단체가 제 글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저 단체에게 처음 당한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운영자로서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저 단체는 정치, 사회 관련 문제를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에게는 꽤 알려진 이름입니다. 기독교 관련 비판글을 무차별적으로 신고해서 포털사이트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조용기 목사의 횡령과 불륜 사건의 내용이 아주 간략하게 들어간 글입니다. 내용도 특별할 것이 없는, 이미 뉴스에 많이 보도된 내용이었습니다. 오히려 어떤 교인과 대화한 것을 주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었는데, 그게 꼴보기 싫다고 저 단체가 다음측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 참 편협한 사고방식의 인간아닌가요?


•  신고대상 : [http://sosolife.tistory.com/1908] [기독교인 앞에서 조용기 목사 비판했더니]
•  신고자  : 피해주장자의 대리단체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  신고내용 :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  조치일자 : 2014/08/20
•  조치내용 : 해당 게시물 임시조치

임시조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 삭제요청 등)'에 의거 합니다. (이하 생략)


그래서 다음 고객센터인 [권리침해신고센터]에 정식으로 복원신청을 했습니다. 웃긴건 이게 '방송통신심의위원'과 기타 관련기관에서 침해성 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진짜 문제는 신고자가 조용기가 아니라 '대리단체'라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조용기가 저 괴단체에게 그런 권리를 위임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은 확인했을까요? 아마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렇다면 포탈다음의 처리방식도 꽤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가끔 이 나라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국가와 무엇이 다른지 헷갈리 때가 있습니다. 비참한 현실입니다.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는 기독교가 개독교로 조롱받는 이유를 진실로 모르는 것일까요. 자신들의 그런 태도가 기독교를 얼마나 더 혐오스럽게 만들고 있는지, 훌륭한 개신교인들에게까지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만약 그 정도 예상도 못하는 지적능력을 가졌다면 하나님을 믿기 전에 스스로의 삶의 먼저 돌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네이버에서 블로그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사람은 '안희환'이라는 목사로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 싱크 탱크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그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종교가 존중받고 싶다면, 타인의 종교도 존중하고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는 최소한 경청하는 자세를 보이세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 그리고 좋은 변화는 그것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그것도 모르는 분이 목사를 하다니요. 저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정말 안쓰럽습니다.




한국 개신교는 자체 정화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 같습니다. 같은 종교인끼리 치열하게 토론하고 반성하는 것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무관심'으로 그들을 감싸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만 똑바르게 하나님을 열심히 믿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더군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만약 기독교나 특정 목사에 대한 비판글이 블라인드 처리가 되면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복원신청하세요. 제 글도 복원신청 후 30일이 지나서 복원이 되었습니다. 저 단체에서 더 이상 심의처리에 대해 대응하지 않더군요. 그러나 복원신청을 하지 않으면 30일 후 자동삭제가 됩니다. 내가 쓴 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겁먹고 뒤로 숨으면 숨을수록 저런 단체는 더 날뛰게 될 것입니다. 남이 나의 권리를 지켜주리라 생각하지 마시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깨어있는 시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모두를 위하는 길일테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