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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네이버 고객센터, 갑질의 횡포 문의답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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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고객센터, 갑질의 횡포 문의답변 시스템

네이버에 대한 여러종류의 비판은 항상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순위 조작과 의도적으로 노출을 막는다는 의심을 강하게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과거 이명박 정권에 비판적인 뉴스나 블로그 글들이 순위에서 갑자기 밀리거나 노출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비판이 거셌죠. '네이버는 장악되었다'는  소문은 사실로 보이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자신들이 검색을 직접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다른 사람들은 전부 바보인가요?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네이버 고객센터가 아니라 '네이버 고객교육센터'로 말이죠.



수 개월전 네이버 고객센터가 개편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다양한 문제로 유입수가 줄었지만 상담하기도 어렵고, 상담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대안을 찾을 수가 없는 곳이 네이버입니다. 전화문의도 메뉴는 많지만 직접 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는 문의종류는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은 얼마나 답답하지 잘 아실 것입니다. 최근에 저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제 블로그의 특정 글들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4월 중순까지는 문의를 통해 해결이 되었는데, 이제는 문의해도 답변이 없는 것으로 개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럽게 '검색반영' 담당자와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 > 문의를 했는데 답변도 없고 문의했던 포스팅이 노출도 안되어 있고, 이유가 뭔가요?


네이버 > 최근에 서비스 개편이 있어서 답변을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문의 내용은 저희가 항상 확인을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나 > 확인을 했다면 왜 검색반영이 되지 않는지 알려주세요.


네이버 > 시스템이 하기 때문에 반영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나 > 내가 지금 '반영 시기'를 알려달라고 했나요? 되면 된다, 안되면 왜 안된다, 이유를 알려달라는 거잖아요. 지금 한달 전에 문의 한 것도 해결이 안되고 있잖아요.


네이버 > 문제 있는 글이든 정상적인 글이든 검색 반영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나 >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문제 있는 글이라면 당연하겠지만, 문제 없는 글이 '검색 반영'이 안된다면 그건 네이버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 아닌가요?


네이버 >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장담 할 수는 없습니다.


나 > 그리고 '문제 있는 글'이라면 그쪽에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인데....제 블로그와 문의한 포스팅 확인하셨나요?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거죠? 이유를 알려달라니까요?


네이버 >문제가 없는 데 일부러 만들어서 알려드릴 수도 없잖습니까. 지식인이나 문의할 때 있던 보였던 도움말을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개편이 되어서 검색시스템에 의해 고객님 외 다른 모든 블로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 > 다른 블로그도 그렇다는건 제가 문제제기 한 부분과 상관은 없잖아요. 무슨 이유로 검색 반영이 안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는 거잖아요. 시스템도 결국 사람이 움직이는 거고, 그쪽에서 확인도 한다면서요? 근데 그 이유를 그쪽도 모르세요? 그럼 뭘 확인한다는건가요? 그게 말이 됩니까?


네이버 >다시 말씀드릴게요. 카페든 블로그든 정상적인 글이라고해서 무조건 검색 반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 > 지금 그 말이 전화하시는 분은 이해가 되세요? 정상적인 글이라면 반영이 되어야 하는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 이말입니다. 제가 지금 무조건 반영해달라고 그랬어요? 안되면 무슨 이유때문인지 알려달라는거 아닙니까. 대체 누구를 위한 개편입니까? 이용자들을 위한 개편입니까, 네이버를 위한 개편입니까? 그럼 그쪽도 이게 왜 반영이 안되는 것인지를 모른다는 말씀이세요? 담당자도 모르면 저는 어디에 물어봐야하나요?


네이버 >답답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희도 불만을 수렴해서 최대한 반영하려고 합니다. 기다리고 지켜봐주세요.  


나 > 뭘 기다립니까? 블로거들이 바보로 보이세요? 아직까지 안된거면 당분간 안된다는 것이고, 1년 후에 반영하면 뭐합니까? 개편이 아니라 개악이군요. 그 전에는 하루 이틀이면 해결된 것들을 이제는 우리가 하는대로 입닥치고 기다리라 이건가요? 정상적인 글이 반영이 안되는데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을 하고, 이유를 물어봐도 담당자 조차 모른다면 이게 개악이 아니고 뭡니까? 담당자분 하시는 일이 대체 뭐예요? 그리고 뭐하러 고객센터 만들어서 문의를 받으세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시지?




다음 고객센터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적어도 네이버처럼 막무가내는 아닙니다. 정상적인 글이라고 하면서도 노출이 안되는 것을 이해해달라는데 어떤 바보가 그걸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아무리 인터넷 지배력이 확고한 포털사이트라지만 이 정도면 정말 깡패 수준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어뷰징 기사로 뉴스페이지를 한가득 채우는 조중동 언론사나 스팸성 블로그들은 쉽게 보이는데도 제대로 처리를 안하면서 힘없는 정상적인 이용자에게만 저런 식으로 응대하니 깡패아니겠습니까? 문의가 많다고 해서 소통을 어렵게 하는 것이, 현 보수정권과 참으로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네이버의 횡포를 보면서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권력을 가지려는 자들이 이해가 됩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언제나 힘없는 사람들만 당하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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