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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다방

리그오브레전드, 고수와 하수의 차이점 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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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는 제가 생각하는 국민게임입니다. 물론 PC방 순위에서는 <디아블로3>에 밀렸으며, 당분간 변화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롤만이 가지고 있는 상당히 수준 높은 게임성, 다양한 영웅 캐릭터와 전략 전술로 다이나믹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한국 게이머 성향에 아주 잘맞아서 1위 재탈환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디아블로3'와 비교되는 유저 친화적인 운영은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무료 온라인게임'이라는 것은 블리자드가 흉내낼수 없는 큰 장점이죠.

 

그러나 국민게임답게 멘붕(멘탈붕괴, 영어 약자로 MB라더군요;;;) 역시 수시로 찾아 옵니다. 이 게임은 팀웍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이라 자신만 잘해서는 이길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과 친추를 맺어 한 팀으로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그럴수 없기 때문에 팀원이 잘 걸리기만을 바래야 합니다.

 

게임이 패배로 끝나고 'OOO 리폿 좀 해주세요'에 자신이 해당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롤의 고수와 하수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무엇인지 몇가지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하셔서 연승을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가 그동안 얼만큼 이 게임을 즐겼는지 캡쳐 화면을 최초 공개합니다. ㅋㅋㅋ

 

 

 

 

 1. 와드 살 돈이 아까워서 안산다?

 

 

 

그렇다면 당신은 하수 입니다. 맵을 밝혀주는 와드는 일종의 맵핵입니다. 그래서 정글러나 서폿만 사야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수는 포지션 상관없이 수시로 와드를 최소 1개 정도는 가지고 다닙니다. 10초 정도 기다려야 와드 살돈이 생긴다면 기다렸다가 사가지고 라인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핑크와드 가격 125원, 녹색 와드 가격 75원. 적어도 녹색와드는 가방에 빈칸이 있을 때는 반드시 1개 정도 가지고 다닙시다. 75원 투자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한타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2. 나는 잘하는데 너는 못한다?

 

 

 

 

멘붕 유발자들의 특징은 비아냥과 욕이 섞인 지적질 채팅이 많다는 것입니다. 채팅이 많다는 것 자체도 좋은 현상이 아닌데 거기에 팀원들의 사기 저하까지 불러온다면 그 판 이기기 힘듭니다. 같은 말이라도 좋게하는 사람이 있고, 지적질하듯이, 훈계하듯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밌자고 하는 게임인데, 잘난척하며 타인를 멘붕시켰다면 당신은 인격적으로도 하수입니다. 솔직히 잘난척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조언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지요.

 

또한 패배후 팀원 중 한두명에게 그 원인을 돌립니다. 남 탓을 하는 것이죠. 자기가 못한 것, 실수한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다른 팀원에게서 패배 원인을 찾는 것은 전형적인 패배자들의 특징입니다. 설령 팀원 중 한명이 정말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하수 근성을 드러낼 기회로 여기는 것도 바보스러운 짓이죠. 전체적인 흐름을 잘 이해했다면 쉽게 남 탓 하기 힘든 경우가 더 많습니다. 뭐...흐름을 못보니까 하수겠지만요. 만약 한명이 겜을 패배로 이끈다는 생각이 들면 좋은말로 조언하시고 남은 4명이라도 제대로 해보세요. 그럼 승리할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3. 한타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

 

 

 

 

'한타'는 '한방 타이밍'의 약자로 '교전'을 뜻합니다. 보통 5:5 모두 모여서 싸울 때를 말합니다. 그런데 계속 밀린다면 반드시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빨리 대화를 해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운이 나빴어'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에 데스가 많아 딜량의 차이가 큰 경우를 제외하고 한타에서 지는 몇가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영이 나빴을 때

몸이 될 탱크가 뒤쪽에 있고, 몸 약한 애들이 앞쪽에 있거나 비슷한 공간에 있었지만 맵으로 구분되어 있었거나 등등...이런 경우가 은근히 많습니다. 뒤늦게 합류한다고 적 모여있는 근방을 혼자 지나가려는 것도 '짤라먹기' 당해서 결국 한타에 불리한 상황을 만드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모여있을 때는 확실하게 진영을 갖추고 움직여야 합니다.

 

- 적 챔프의 타켓을 방어하지 못했을 때

적팀 탱크가 우리편 원딜이나 법사만 대놓고 노리면서 달려드는데 그걸 보호해주지 못했을 때. 그때 점사로 먼저 녹이자거나, 우리도 상대팀 약캐를 먼저 잡자는 식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 적 챔프의 중요 딜러에게 점사되지 못했을 때

각자 싸우다가 전부 딸피 만들어 놓고 한명도 못잡는 경우도 많죠

 

- 스킬 순서가 잘못되었을 때

영웅 별 스킬 사용 순서는 상대편의 조합과 공격 스타일에 따라 적절하게 변경되어야 합니다. 우리편 탱크가 상대팀 스킬을 먼저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궁이 광역 데미지라면 처음 치고 들어갈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타를 예상하지 못했을 때

적이 은신 중이거나 낚시를 예측하지 못하면 기습 공격을 받아 대체로 패배로 이어집니다. 적절한 와드 설치와 미니맵을 자주 보는 습관이라면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4. 저 챔프 AD? AP?

 

 

짧게 말씀드려서 '프리 로테이션'을 확인 후 자신이 안해봤던 챔프가 있다면 꼭 해보세요. 그 전에 추천 많은 공략도 한번 읽어 보시고요. 아직도 상대팀 영웅의 데미지가 물리인지 마법인지를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참고로 '순수(고정)데미지'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물리도 마법도 아닌 무조건 피해를 주는 것이므로 방어가 불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울라프와 베인의 스킬에 저런 데미지가 있습니다. 모르시면 한번 찾아 보세요. ^^

 

 

이상입니다. 너무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저런 기본적인 전략을 실천하지  못해서 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같은 팀원을 도발시켜서 홧김에 망플(망하는 플레이)로 허무하게 지는 경우는 너무나 많고 챔프에 대한 스킬 이해력 부족, 무리한 킬욕심, 느린 손가락(ㅋㅋㅋ) 등도 패배의 요인입니다. 즐 롤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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