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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사랑/남자와 여자

[공개구혼] 나의 이상형, 이런 여자와 결혼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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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신묘년의 소망을 적어봅니다.
노총각이라서 그런지 새해 소망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결혼'이군요. 웃자고 포스팅하는 건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작성해보렵니다. 원하고 말하고 열망하면 소망이 이루어진다 했으니...^^



 1. 기러기 아빠 만들지 않는 아내를



미국에, 영국에, 호주에...친척이 살아서 교육비만 있으면 된다고,
나의 서방님인 당신은 정기적으로 돈만 잘 붙여달라는 아내를 만나지 않게 하소서.
부부가 떨어져 살면 오래 못산다는데, 사실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외로움'이오.

사랑하고 늘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했는데,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는 이유로 제발 나를 혼자두지 마오.
나는 우리 아이가 좋은 직장과 높은 연봉을 목표로 살기 바라지 않소.
나는 우리 아이가 친적들의 아이보다 우월하다 인정받기 바라지 않소.
제발 나의 아내가 가족이 떨어져서 살아야 되는 일을 원하지 않기를.

미래의 아내 : 일단 돈이나 잘 벌고서 이런 소리 좀 하세요. 이 서방님아! -_-;;;


 2. 남편보다 아이를 우선하지 않는 아내를




법륜스님도 말씀하셨듯이...부부는 서로가 첫번째로 소중하오.
나도 우리 아이를 사랑하겠지만 남편보다 아이를 더 사랑하면 질투날듯 하오.
나는 가장이라는 '직함(?)'도 필요없소. 당신의 영원한 동반자로 살아가고 싶을 뿐이오.

나도 감기 걸려서 기침하면 따듯한 차한잔과 이마에 손을 얹어주오.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 입힐 옷을 먼저 확인하지 말고, 우리 옷장부터 확인해주오.
아이가 반찬없다고 칭얼거리면 당장 마트에 가듯이 내가 먹고 싶은 것도 종종 해주오.
행복한부부의 모습이 제일 중요한 가정교육이 아니겠오. 당신 서방...외로움을 아주 잘 타오.

미래의 아내 : 그럼 우리 아이처럼 말을 잘 듣던가! 이 청개구리 서방님아! -_-;;;


 3. 없는 것에 불평하기 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아내를



나도 간절히 사고 싶은 것은 꼭 내 것으로 만들어 봤지만...그때뿐이오.
그것이 돈으로 얼마 하든지 물질은 물질일 뿐인듯 하오.
그것이 내게 밥을 주오, 관심을 주오 아니면 따듯한 말을 걸어주오. 없소. 아무것도.

나도 당신이 남들 앞에서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기 바라오.
그리고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대형TV 덤으로 고가의 애완견까지 해주고 싶소. 왕진심이요.
하지만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면 정작 소중한 것을 잃는다 하오.
당신 서방은 당신의 늘어난 츄리닝만 봐도 미안하고 가슴아파할 사람이오.
당신이 미소와 침묵으로 나를 신뢰하며 이해할 때 나는 미안해서라도 더욱 분발할 것이오.
밝고 행복한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늘 긍정적으로 힘을 모았으면 하오. 사랑하오...

미래의 아내 : 알았으니 이럴때만 사랑한다 하지 말고, 평소에도 부탁하오. 서방님아. -_-;;;


 4. 다툼이 생겨도 대화하고 기다리는 아내를




내가 살아보니 '사랑싸움'에도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오.
서로 다른 인생을 살다가 만난 남녀가 어찌 좋을 때만 있겠오.
일단 그것을 진정 받아들이는 것이 '아름다운 다툼'의 시작이오.

당신의 애정어린 잔소리 때문에 내가 적당한 긴장감으로 성실하게 사는 것도 사실이오.
그래도 살다보면 서로 다투는 일이 생기는데 일단 흥분하지 말고 대화를 합시다.
차근차근 대화를 하다보면 오해였거나 한쪽이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싱겁게(?) 끝날수도 있소.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다툼 후에 믿고 기다리는 일임을 나는 깨달았소.
'시간'은 마법과 같은 것이오. 당장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계속 다툴 이유도 없소.
우리 더 멋진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싸웁시다.

미래의 아내 : 대화? 잔소리 겁난다고 먼저 도망가는 사람은 당신이야. 이 서방님아! -_-;;;


 맺음말, 나에 대해 조금 설명해 보려 하오


<나의 연애스타일 운세를 보니...>

인생을 살면서 사랑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성격이라 사랑에 대한 일에 있어서는 무엇이든 아끼지 않는 편이라 하겠다. 사랑에 대해서는 상당히 적극적인 면이 있으나 대범함과는 달리 잘안될 경우에는 불안해하며 질투를 느끼는 타입이라 하겠다. 여자에게 최선을 다하며 사랑을 바치며 가정적으로 완벽함을 추구하는 기질이라 하겠다. 자기 스스로의 분위기에 빠져 상대를 곤란에 처하게 하는 면도 있으나 대개가 애정표현이 지나친 결과라 하겠다.

정말 많이 비슷한 듯 하오.
나를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하오.
자, 이제 데이트 신청을 해주시오.

옆집 노총각 :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 아니면 글 하나로 데이트 신청은 큰 욕심이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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